[성산 리치몬드과자점] 서울 3대 빵집 리치몬드과자점
8월 8일(토) & 9일(일), 서울 3대 빵집으로 잘 알려진 리치몬드과자점에 다녀왔습니다.
리치몬드과자점은 성산본점, 홍대점, 이대점이 있습니다. 저는 성산본점에 갔습니다.

빵순이, 빵돌이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맛집이죠. 제가 포스팅한 맛집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직장 때문에 성산동을 자주 왔다갔다 하며 주변인으로부터 리치몬드 빵집이 맛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빵이 맛있다 생각은 했는데 알고보니 서울 3대 빵집이더라구요!
리치몬드과자점은 매주 화요일에 정기휴무를 갖습니다.

리치몬드과자점 옆에는 제과기술학원까지 있습니다.
오너인 권상범 명장께서 국내에 최초로 도입하신 외국의 여러 기술들이 많기 때문에 학원까지 운영하실 수 있는 듯합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영업시간도 단축되었고
리치몬드과자점의 자랑인 아침식사(6,500원짜리 뷔페)도 운영하지 않습니다.
저는 아침식사 미운영을 모르고 일요일 아침에 일찍 갔다가 빵만 사서 나왔습니다 ㅠㅠ
리치몬드에는 여러 종류의 빵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다 찍고 싶었으나 너무 종류가 많아서 전부 찍지는 못하고 한 장씩 빠르게 찍었는데요 잠시 감상하시죠!









이 수많은 빵들 중에서 제가 구매한 제품은 5개입니다.
리치몬드롤 / 치즈케이크(whole) / 독일식정통호밀빵 / 레몬케이크 / OBC삼남매


먼저 리치몬드의 시그니쳐 케이크 리치몬드롤(1호 / 29,000)입니다!
과자점의 이름을 붙일 만큼 리치몬드가 자랑스럽게 판매하는 리치몬드롤은 달지만 질리게 달지 않고 계속 먹게 하는 마성의 맛을 자랑합니다. 같이 드시던 분들이 너무 맛있다를 연발하며 계속 드시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확실히 다른 곳에서 판매하는 초콜릿 케이크와는 달리 단맛이 너무 강하지 않고 적당한데 엄청 맛있습니다.
가게 이름을 붙일만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초콜릿을 너무 싫어하지 않으신다면 모두가 맛있게 먹을 제품입니다.
리치몬드롤 평점 : ★★★★☆(4.5)

두 번째 제품은 치즈케이크(39,000)입니다!
대부분의 치즈케이크는 먹을수록 질리고 텁텁한 맛이 나는데 신기하게 이 치즈케이크는 그런 텁텁함이 없습니다.
먹어도 계속 당기는 맛이죠. 구매할 때 와인과 잘 어울리는 빵으로 추천받았습니다.
조각 케이크로도 판매하지만 Whole로도 판매합니다!
Whole은 과일이 케이크 위에 있는데 신선한 생과일이라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전시된 케이크는 없었고 즉시 만든 제품을 구매했습니다.(그래서 전시 사진이 없습니다 ㅠㅠ)
치즈케이크(whole) 평점 : ★★★★☆(4.5)

세 번째 제품은 독일식정통호밀빵(100g/2,500)입니다. 당뇨환자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건강한 빵입니다!
특이한 것은 가격이 100g에 2,500원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봉지에 적힌 무게대로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설탕과 버터가 없고 호밀이 70%나 들어갔기에 말 그대로 건강빵입니다.
문제는.. 제가 이 빵을 먹지 못했습니다 ㅠㅠ 식사 자리에 호밀빵 대신 먹을게 많아서 빵을 꺼내오기가 그렇더라구요..
빵을 먹어봐야 맛을 알고 평점을 정할 텐데... 다음에 한번 꼭 먹어보겠습니다~~
독일식정통호밀빵 평점 : ?(?)

네 번째 제품은 레몬케이크(2,700)입니다. 리치몬드과자점에서 인기 제품으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낱개로 구매하면 2,700원인데 선물용 포장 제품은 가격이 좀 더 많이 비싸집니다.
그러니 선물하시지 않는다면 낱개로 사는 게 좋을 듯합니다.

레몬케이크의 포장을 열면 레몬향이 쏴~ 퍼집니다. 노란 빵 위에 씌운 저 하얀 부분에서 레몬향이 납니다.
빵 밑을 보시면 살짝 제습제로 추정되는 것이 보입니다.
다른 빵들은 제습제 같은 것들이 없었는데 레몬케이크에는 제습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대량생산을 하는 것 같네요.
한 입 베어 물면 레몬향과 달달함이 느껴지는데 아쉽게도 그게 끝입니다.
뭔가 혁신적인 맛이 느껴지지는 않고 레몬향이 향긋하다 정도입니다.
많은 분들은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제 취향이 아닌 것 같네요?
레몬케이크 평점 : ★★★(3)

마지막 빵은 OBC삼남매(4,900)입니다.
겉에는 깨 등의 토핑이 화려하고 안에는 치즈와 베이컨, 양파 등이 들어간 빵입니다.
아침에 이 빵을 먹었는데 든든한 느낌을 줬습니다. 조금 따뜻하게 해서 먹었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네요 :)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의 빵을 많이 좋아합니다.
약간 느끼한 크림소스, 햄이나 베이컨, 씹는 식감이 좋은 양파 등의 토핑이 완전 제 취향이었습니다.
OBC삼남매 평점 : ★★★★(4)
리치몬드과자점은 성산본점 외에도 이대, 홍대점이 있습니다.
성산본점은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7016, 7737, 7711 버스를 타고 성미약수터 정류장에서 내려야 합니다.
다른 지점들은 좀 더 번화가 쪽에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얼른 끝나서 성산본점에서만 먹을 수 있는 아침식사(6,500)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서울 3대 빵집, 모든 메뉴가 다 맛있어 보이는 빵순이&빵돌이들의 버킷리스트, 리치몬드과자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