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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이케아 광명 데이트두근두근 연애중 2020. 3. 16. 17:30
이케아 광명점(출처: IKEA 홈페이지 매장안내) 이케아는 스웨덴의 가구 제조 기업입니다. 현재 고양점, 광명점, 기흥점, 동부산점 4곳의 매장이 있습니다.
저는 이케아가 단순히 가구만 파는 곳이 아니라 문화와 가구를 파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느낄 수 없는 분위기가 느껴지기에 굳이 가구를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도 이케아에 갈 것 같습니다.
이케아의 주색상인 blue는 자칫하면 촌스럽게 보일 수 있는 색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그런 위화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나중에 포스터를 제작할 때 참고하면 좋겠네요.
옆에 레스토랑과 카페 표지판도 있습니다. 제조식품이지만 다른 곳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듭니다.
3월 13일,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입구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에스컬레이터가 한적했죠. 하지만 쇼룸은 어떨까요?
헤이! 한국의 다른 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케아만의 문화를 보여주는 환영인사입니다.
제품 광고 대신 고객 환영을 더 신경쓰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1차적으로 이케아의 좋은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방문하지만,
좋은 문화를 누리기 위해서도 방문한다 생각합니다.
이케아 패밀리 제도는 아무 조건이 없는 무료 멤버십입니다.
처음 이케아에서 큰 옷장을 구매할 때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은 것이 약간 아쉽습니다.
이케아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걱정하며 손소독제를 제공하고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업시간을 약간 단축하고 있습니다.
이 날 구매하려 했던 품목들은 책상과 의자입니다. 폭은 100-120cm 너비는 40-50cm 정도 제품을 찾고 있었습니다.
폭과 너비의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제품이 존재했죠.
결국 의자만 구매했지만 의미있는 아이쇼핑이었습니다.
쇼룸에는 코로나를 이기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온 고객들이 바글바글했습니다.
평소보다 감소했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대형 곰인형이 있습니다. '가족을 위한 공간'이라는 느낌이 확 들더라구요.
더 작은 인형도 있었습니다. 돼지가 너무 귀여워서 여친님이 사진을 한장 찍으셨습니다. 왠지 저 돼지가 저같은데요..??
사실 저는 이 정도로 배고프지는 않았는데 여친님이 마구 주문하셨습니다.
커틀렛과 마늘빵 수프 세트, 후라이드 닭다리, 유기농 커피와 얼음, 케이크 조각까지..
커틀렛 : 달달한 소스와 두툼한 고기의 조화가 좋습니다. 구운 야채도 꽤 괜찮은 맛입니다.
6,900원인 것을 생각하면 참 만족스러운 메뉴입니다.
-> 여친님은 커틀렛이 별로 바삭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고기에서 돼지누린내가 약간 난다고 합니다.
마늘빵&수프 세트 : 밥을 먹기 부담스럽다면 추천할만 합니다.
수프는 셀프로 떠오는 건데 욕심쟁이인 저는 2국자를 떠왔습니다. 빵은 그냥저냥이나 수프는 좋습니다.
세트로 3,000원인지 3,500원인지 헷갈리네요.
후라이드 닭다리 : 여친님이 다 드셔서 맛을 모르겠네요. 닭다리는 항상 옳기 때문에 맛있을겁니다. 2,000원!
-> 닭다리에서 조금 닭냄새가 난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유기농 커피와 얼음 : 커피는 머신에서 따뜻한 커피를 제공합니다. 무한리필이라 부담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강배전은 아니고 쓴맛과 신맛이 모두 느껴졌습니다.
다만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에스프레소를 뽑은 후 얼음을 넣어서 먹으세요!
그냥 아메리카노를 뽑아서 얼음을 넣으면 너무 밍밍할 겁니다. 커피 1,500원+얼음 400원
케이크 조각 : 여성분들은 밥배와 디저트배가 따로 있죠. 그런 점에서 케이크는 잘 팔리는 품목입니다.
맛은 잘 기억나지 않으나 그래도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3,000원으로 기억합니다.
커틀렛 평점 : ★★★★☆(4.5) -> ★★★★(4)
마늘빵 평점 : ★★★(3)
수프 평점 : ★★★★(4)
닭다리 평점 : ★★★★(4) -> ★★★(3)
커피 : ★★★★(4)
케이크 : ★★★★(4)
이 사진은 2018년에 이케아에 방문했던 사진입니다. 이케아가 가진 강력한 문화는 레스토랑과 카페입니다.(아직 저에게 아이가 없어서 아이 놀이방은 리뷰가 어렵네요)
코스트코, 이케아, 이마트트레이더스 세 곳 다 음식을 팔죠.
하지만 그 중에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내는 것은 이케아 뿐입니다. 나머지는 '쇼핑하다가 지쳤으니 밥먹자' 느낌이라면
이케아는 쇼핑 없이 레스토랑과 카페만을 위해서라도 방문하고 싶게 합니다.
실제로 레스토랑에서 혼밥을 하시거나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차량만 있다면 최고의 카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이케아는 음식을 팔면서도 고객들이 회사의 주 품목인 가구를 보고, 사용해서 구매하게 만들죠.
내가 앉은 의자, 사용하는 테이블, 나를 비추는 예쁜 조명 등 내 눈 앞에 있는 대부분의 사물들이
내가 구매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마음에 들면 찾아서 사면 됩니다! 이케아의 마케팅은 참 대단합니다.
이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카트를 타고 가는 고객들이 반드시 마주해야 하는 엘레베이터 문에 헤이도! 안녕히 가세요가 있습니다.
돌아가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다시 방문을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구매한 제품들입니다. 구매목록에 없던 제품들이 많이 보이네요.
바지걸이 3개, 화장실 창문닦이 1개, 소파 오염 방지용 담요, 간편한 좌식책상, 여름에 덮는 이불 1개, 책상 의자 1개.
바지걸이, 창문닦이 같이 소소하지만 저렴한 제품들도 있어서 충동구매가 잘 이루어집니다.
리뷰를 쓰다보니 다시 이케아에 방문하고 싶어집니다.
일상이 바쁘기에 언제 또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허락한다면 주저없이 방문할 곳, 이케아였습니다.